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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29

여의도 데바수스 ​ 문득 구글지도를 보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이고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 등록되어 있지 않은 안타까움에 손(?)을 썼다. 나에게 이 가게는 그냥 맛있는 카페의 하나가 아니라 사실은 아끼는 친구의 열정과 땀이 베어있는 곳이고 아주 작지만 나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는 가게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그냥 가슴에 묻고.. 어찌되었건 결혼을 하고 서울에 갈 일이 거의 없다보니 거의 찾아가보지 못하지만 항상 그립고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이젠 굳이 홍보하지 않아도 나름 유명한(?) 가게가 되어있지만 만약 안 가본 사람이 있다면 추천한다. 정말 바른 가게이니까.. 맛도 재료도 사람도. 2016. 3. 20.
뒹구르르 ​ 몸과 마음이 지쳐서 힘들어하던 찰나에 주말에 푹 쉬면서 회복은 하고 있지만... 자꾸 그런 생각이 맴돈다.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인가' 좋아하는 일을하고 보람을 느끼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스스로에게는 자랑스럽고 싶은데 인생을 끌려가는 느낌이든다. 다들 그런 생각을 하며 사는걸까. 아님 내가 유난을 떠는걸까. 2016. 3. 20.
런던 해즈 폴른(2016) ​ 오랜만에 아내와 영화를 봤다. 메가박스 드라이브M이라는 곳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갔는데 괜찮았다. 자동차 극장이기 때문에 지켜야하는 룰들이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은 우리가 흔히 극장에서 지켜야 하는 것들이였으니 말이다. 이 영화는 테러범들의 함정에 빠져 세계 각국 정상들이 희생되는 도중에 미국 대통령과 이를 경호하는 마이크 배닝이 필사의 탈출을 하는 내용이다.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이 런던이 쑥대밭이 된다. 꽤 큰 스케일을 자랑하기는 하지만 그 스케일은 미국과 테러범들의 구도에 갇히는 건 함정이다. 영화는 영화로 봐야하기에 뭐라하기는 그렇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1. 테러범들이 수년동안 준비하고, 런던 곳곳에 수백명을 잠입시키는동안 대체 영국 정보부는 뭘 한 건지.. 2.. 2016. 3. 19.
이비인후과에서 1시간째... 아내와 함께 병원에 왔다. 집 근처에 있는 병원을 가려 했으나, 기왕 가는거면 괜찮은 곳에 가서 하자는말에 왔건만.. 명의가 계신건지.. 1시간째 기다리고 있다. 몸도 마음도 지쳐버려서 에너지 좀 채우려고 했는데, 정말 기다리느라 지쳐간다. 치료받고 별일 아니면 그냥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겠지? 이비인후과를 거의 20년만에 와보는데, 빨간 빛 나오는 기계도 여전하고 그렇다. 다음에 들어가면 된다고 알려주시는 간호사님. 감사합니다. ^^ 살았다... 2016. 3. 18.